유가 상승, WTI 58.13달러…사우디, 이라크에 원유공급 요청

  • 송고 2019.09.20 09:28
  • 수정 2019.09.20 09:3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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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원유시설 복구 완료 계획에 의구심↑

트럼프, 재무부에 이란 제재 강화 지시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소폭 올랐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소폭 상승한 58.13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0달러 오른 64.40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63.23달러로 마감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사우디가 이라크에 2000만 배럴의 원유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사우디가 이달 말까지 원유시설 복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이번 요청으로 완전 복구 계획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형성된 것이다.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무부에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를 지시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98.27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60달러) 내린 1506.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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