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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하이브리드 시장 ‘들썩’…그랜저 아성에 K7·쏘나타 공세

  • 송고 2019.09.18 14:12 | 수정 2019.09.18 14:1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그랜저 2만대 돌파…K7·쏘나타 계약대수 6700대·3600대 이상 인기몰이

일본 불매 수입차 수요도 유입 기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쏠라루프 시스템ⓒ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쏠라루프 시스템ⓒ현대자동차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견고한 아성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신한 신형 K7과 괴물연비로 무장한 쏘나타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하이브리드 차 시장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 불매로 인한 수입 하이브리드 차의 일부 수요도 흡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유가도 꿈틀대고 있어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이 어느 때보다 호기를 맞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양분하고 있는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은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대수가 4만54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337대에 비해 15.4% 늘었다.

현대차는 1월부터 8월까지 2만4224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2대 보다 20.9%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하이브리드의 대표 모델은 단연 그랜저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1만9450대로 26.8%의 증가했다. 최근 2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8개월 10영업일만으로 지난해 10개월 3영업일보다 2개월 단축된 기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3만대도 무리가 아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3.0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가 10km/ℓ 안팎인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16.2km/ℓ에 달해 준대형차임에도 기름 값 걱정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2만1177대를 팔아 전년동기 1만9295대 보다 9.8% 증가했다.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히어로는 니로다. 같은 기간 1만4017대가 팔려 전년보다 5.0% 늘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19.5km/ℓ에 달해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브리드 차를 가질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그랜저와 니로 등이 쌓아올린 국산 하이브리드 아성에 강력한 도전자들이 나타나면서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연비가 같은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는 6월말 출시 이후 판매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들어 4월 400대 밑으로 떨어졌던 K7 하이브리드는 새 모델이 나오면서 6월 944대에서 7월 1564대로 판매가 껑충 뛰었다. 8월 본격 휴가철로 판매가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계약대수는 6700대 이상으로 인기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태양광을 얹어 참전했다. 준대형 세단의 그랜저와 K7 보다 한 체급 아래인 쏘나타는 중형급 하이브리드의 새장을 열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탑재하고 세계 최초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해 20.1km/ℓ의 괴물연비를 자랑한다. 전 모델 보다 10% 이상 향상된 연비다. 가장 눈에 띄는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시 1년 기준 총 1300km 이상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7월말 출시했지만 휴가기간과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계약대수는 3600대 이상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국산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대표주자인 니로의 대항마로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전시켰다. 8월에 출시한 코나 하이브리드 연비는 19.3km/ℓ로 니로에 필적한다.

앞으로 완전변경 K5와 함께 부분변경 그랜저 출시도 계획돼 있어 하이브리드 시장은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에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코나 하이브리드가 출시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일본 불매로 인해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산 하이브리드 차에는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 시장은 8월까지 2만46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성장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8월 한달은 급성장하던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1477대가 판매돼 17%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국산 하이브리드 차 시장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이 올해 8월까지 15% 이상 증가했는데 K7과 쏘나타, 코나 등이 출시되고 예상치 못했던 일본 불매운동이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면 올해 국산 하이브리드 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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