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국내 최초 다우존스 복합기업군 '인더스트리 리더' 선정

  • 송고 2019.09.15 10:05
  • 수정 2019.09.15 10:0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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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는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8년 연속 'DJSI 월드(World) 편입 기업'과 동시에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DJSI는 미국 S&P다우존스와 스위스 지속가능경영 평가·투자사인 로베코샘(RobecoSAM)사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여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활동·사회적 책임·환경경영 측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수다. 이 가운데서도 상위 약 10%에 해당되는 지속가능 우수 기업이 월드 지수에 편입된다.

DJSI는 기업을 61개의 산업군으로 분류해 평가하며, SK주식회사는 복합기업군(Industrial Conglomerate)에서 DJSI 월드에 8년 연속 편입과 동시에 복합기업군 분야 21개 평가 항목 중 경제, 사회, R&D, 안전보건, 윤리경영 등의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해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로 선정 됐다.

복합기업군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된 것은 SK주식회사가 처음이다. 복합기업은 이종 산업 진출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하나의 기업이 ICT·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46개 복합기업 중 SK주식회사를 비롯 지멘스, 삼성물산 등 상위 3개 기업만이 DJSI 월드에 편입됐다. SK주식회사의 이번 DJSI 월드 편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오며 전자투표제 시행,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한 이사회 책임경영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확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 DBL 비즈니스 모델 혁신' 활동의 꾸준한 전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항제 SK주식회사 C&C SV추진실장은 "8년 연속 DJSI 월드 편입 및 인더스트리 리더 선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며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DBL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수립·실행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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