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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비상장 기업 잠재력에 주목해야"

비상장 기업 관련 지표는 우상향 전망
국내 유니콘 기업 최근 9개까지 늘어나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19-09-04 19:47

▲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이 'K-OTC IR DAY'행사에서 '비상장기업 분석-벤처시장'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상장 기업과 관련한 지표는 대부분 우상향을 그릴 것이다."

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K-OTC IR DAY'행사에서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비상장 기업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금액 비중은 꾸준하게 늘고 있고, 벤처기업 수도 지속 상승세다.

남기윤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륙별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북미가 49.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아시아가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어 그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내 아시아 스타트업의 투자금액 비중은 높은 수준을 보인다. 지난해 39.1% 수준의 투자 비중을 보였고, 2017년에는 약 43.1%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2년 스타트업을 향한 투자금액 비중이 11.7%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남 연구원은 스타트업 시장에 투자금이 대거 몰리자 최근 벤처기업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10년 당시 국내 벤처기업수는 약 2만4000여개에 머물렀지만, 현재 약 3만4000개에 달한다.

남 연구원은 "벤처기업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꾸준히 받아야 그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결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벤처기업과 관련한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5월 기준 벤처기업 누적 투자 현황은 약 9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시장 투자가 활발해 지다보니 자연스레 '유니콘'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약 10억달러(1조)에 이르는 기업을 말한다. 숙박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인 에어비앤비(Airbnb)와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Uber) 등이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 수는 미국이 약 180개 정도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유니콘 기업은 지난 2011년 단 1곳에 불과했지만 최근 9개까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과 블루홀, 옐로 모바일, 배달의 민족, 엘앤피코스메틱, 위메프, 지피클럽, 토스, 야놀자 등이 있다.

남 연구원은 대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투자 시장이 활성화 된다는 점을 이유로 올해 벤처기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현 상황대로라면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향후 벤처 시장이 건실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수시장에 대한 보완도 필수적이다.

남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이들의 최종 목표는 해당 기업의 상장이나 인수합병(M&A)인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벤처시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회수가 뒤따라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상장주식 시장 분석-벤처',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기술분석 활용'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외에도 비보존과 소리대장간, 아이엔오기술 등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 유망 중소기업 3개사가 참여해 해당 기업과 관련한 산업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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