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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달앱 빅2 무너뜨릴까

  • 송고 2019.09.04 14:55 | 수정 2019.09.05 08:1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쿠팡이츠 서울 70% 지역 서비스

배달비 무료·로켓배달 강점

쿠팡 회원제 연동시 시너지 커

ⓒ쿠팡이츠

ⓒ쿠팡이츠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서울 일부지역만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본격 출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를 줄줄이 적자로 몰아 넣은 쿠팡이 이번에는 배달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벽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현재 쿠팡이츠는 서울 17개구과 경기도 용인시 등 총 18개 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아직 시범 서비스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서울 24개구 중 70%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나머지 7개구에도 곧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본격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쿠팡이츠는 쿠팡이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달앱 사업부문의 브랜드이다. 최저가, 로켓배송으로 성공한 쿠팡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배달비 무료, 로켓배달 그리고 쿠팡과의 시너지를 차별점으로 가져가고 있다.

현재 배달앱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요기요(배달통 포함)가 대략 55:45 비율로 양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커졌으며, 이 가운데 배달앱 시장은 거래액 기준으로 9조원을 넘었다.

올해 초 온라인상거래업체 위메프의 위메프오와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우버이츠가 잇따라 배달앱시장에 진출했지만, 좀처럼 점유율을 높여가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배달앱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벽을 넘을 수 없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으로 입점 매장 수가 꼽히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의 입점 매장은 11만개, 요기요는 6만개 가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쿠팡이츠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르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마저도 긴장하는 눈치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곳이 다름아닌 쿠팡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거래 업체인 쿠팡은 올해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유통시장을 주름잡았던 대형마트들이 올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는데 쿠팡에 시장을 뺏긴 영향이 가장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쿠팡은 최저가와 주문 다음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으로 유통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쿠팡이 여기에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력은 쿠팡이츠에 고스란히 이식될 예정이다.

또한 쿠팡은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투자 받은 20억달러(2조2500억원)를 쿠팡이츠와 같은 신사업과 물류 인프라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쿠팡이츠 앱은 쿠팡 앱과 연동돼 있는데, 이는 쿠팡이츠의 큰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클럽를 론칭하고 당일배송 등 혜택을 통해 회원 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15만명의 회원 수를 향후 1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로켓와우클럽에 제공되는 혜택을 쿠팡이츠까지 연동시킬 계획이다.

배달앱업계 관계자는 "입점 매장 수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즉, 새로운 배달앱이 배달앱 자체 경쟁력만 갖고는 점유율을 높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면서 "하지만 쿠팡이츠는 유통 최강자로 올라선 쿠팡과 연동할 예정이고, 여기에 배달비 무료와 로켓배달까지 차별점을 더한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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