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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커버드본드' 확대, 예대율 상승 '커버'

  • 송고 2019.09.04 13:46 | 수정 2019.09.04 13:4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은행권 커버드본드 발행액 연내 3조 돌파 예상…국민 시작에 신한 발행기관 될 수도

정부, 커버본드 채권 잔액 1%, 예수금 인정…예대율 상승 폭 3.7%→2.7%로 경감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이 국내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은행들이 원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연합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이 국내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은행들이 원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연합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이 국내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은행들이 원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국·공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5년 이상의 담보부채권이다. 투자자가 금융회사 등 커버드 본드 발행자에 대해 소구권을 가진다. 발행자가 파산할 경우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도 갖게 된다. 안정적이고 자금조달비용이 낮은 특징이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초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가세했다. 상반기 1조4000억원을 달성한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액은 연내 3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국내 시중은행 중 원화대출금 잔액이 가장 큰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원화 커버드본드를 9000억원 발행했다. 시장 정착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에도 추가 발행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커버드본드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관련, 커버드본드가 예수금 확보와 자금조달 창구를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금융권은 긍정적으로 본다. 해당 채권 발행이 은행의 예대율 규제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책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자연스레 시중은행들도 뒤따라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에 이어 지난 6월 SC제일은행도 5000억원 규모의 만기 5년짜리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발행했다. SC제일은행은 조달 자금은 장기·고정금리 대출 자금으로 활용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방침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은 "안전자산인 커버드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금융당국에서도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장기 커버드본드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에 부응하도록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도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은행도 자산규모를 고려하면 연내 1조원 수준의 발행 한도를 계획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세 번째 커버드본드 발행기관이 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원화커버드본드 발행 승인을 받고 발행규모, 한도, 금리 등을 협의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RMBS)을 기초자산집합(Cover Fool)으로 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1회차로 발행하게 될 발행조건(금리·만기·금액 등)과 향후 투자설명회(NDR) 일정은 내부조율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커버드펀드 발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예대율규제 때문이다. 내년부터 예대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은 예대율을 1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커버드본드 발행자에게 채권 잔액의 1%를 예수금으로 인정해주는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원화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원화예수금으로 인정돼 예대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말 기준 분석대상종목(유니버스) 은행들의 원화예대율은 97.2%로 신 예대율이 도입될 경우 3.7%포인트 상승한 100.8%로 상승이 예상되지만, 은행들이 예대율 하락 효과를 누리기 위해 커버드본드를 예수금의 1%까지 발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예대율 상승 폭은 97.2%에서 99.8%로 2.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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