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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IMO 2020 영향권?…정유업계 "아직 멀었다"

  • 송고 2019.09.05 07:55 | 수정 2019.09.05 07:5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대·소형선박 8월 중 탱크 정비 돌입…"청소만 1달 소요"

"10월 이후 저유황유 공급 증가"…4분기 경유 수요 3%↑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IMO 2020 시행으로 3분기 정유업계 반등이 전망됐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IMO 2020는 실질적으로 올해 10월부터 시작된다. 공식 시행일은2020년 1월이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 및 북해·북아메리카해역에서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를 먼저 시작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업계는 8월과 9월에 걸쳐 저유황유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Platts는 "황 규제가 정유제품에 올해 9월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국내 증권업계도 "정유업계가 올해 하반기 진입과 동시에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저유황유 생산과 판매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정유사들은 아직 저유황유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8월부터 수요 물량 증가가 가시화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변화는 없는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도 "수요가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상반기에 예상한 만큼의 속도는 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저유황유 수요 증가가 더딘 이유는 선박업체들의 IMO 2020에 대한 대비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유황유를 도입하려면 대형선박의 경우 기존 고유황유와 더불어 저유황유 탱크를 보유해야 한다.

소형선박은 탱크 종류를 더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탱크를 청소해 저유황유를 채워넣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 기간만도 대략 한 달에서 그 이상 걸린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대·소형선박은 8월 들어 탱크 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탱크 설치와 청소를 마무리한 선박도 있지만 대개는 최근 시작했다"며 "10월 경에는 대략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이 저유황유 공급을 늘리는 시점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유황유는 경유에 등유를 섞어 만들어진다. 4분기 경유 공급이 1~2% 증가하는데 비해 수요는 3%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진은 현재보다 배럴당 16달러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유황유 대비 저유황유 마진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메가톤당 68달러, 109달러에서 7월 중 150달러로 올랐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은 고도화율을 끌어올리면서 늘어날 경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약 1조원을 투자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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