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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도 소재·부품 업종 지원사격

  • 송고 2019.09.03 16:11 | 수정 2019.09.03 16:3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NH아문디자산 필승코리아 펀드 400억 돌파

투자자 '자강극일' 정서 자극해 투자 유도

소재부품 기업 영세·운용 어렵다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일본 경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 업종에 대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 증시 약세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들이 '자강극일'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관련 투자를 유도하는데 적극적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유망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거나 준비 중이고 한국거래소는 소재·부품 기업의 증시 상장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먼저 시장을 선점한 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광복절 하루 전날인 지난달 14일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이 수출 규제의 타깃으로 삼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펀드의 초기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대형주를 비롯한 국내 주식 60여종목으로 구성됐다. 또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주식 27개 종목도 포함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일본 경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산운용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상품을 출시해 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300억 원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원 안팎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면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됐다. 문 대통령 가입 3일 뒤인 지난달 29일 기준 총 4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포스증권은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필 승코리아 펀드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필승 코리아 펀드가 출시 초기 시장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다른 운용사들도 소재 부품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제외하면 국내 부품 소재 관련 기업들 규모가 영세한 만큼 상품 운용을 시작하는데 부담이 있어 펀드 출시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나 소재 부품 업황이나 투자 환경을 봐가면서 해당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펀드 출시 검토는 운용사의 상시적인 업무 중 하나 일 뿐 필승 코리아 펀드 취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소재·부품 전문 기업의 증시 진입 장벽도 낮아진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우선 심사하고 상장 요건 일부를 완화한다. 상장 절차도 간소화해 기술력 있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코스닥 상장 활성화를 지원하는게 골자다.

우선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다른 심사청구기업에 우선해 심사하고 45 영업일이 걸리는 일반기업의 상장 심사 기간을 단축해 신속한 상장을 지원한다.

또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신속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3개인 전문평가기관 풀(Pool)에 소재·부품 관련 평가 기관을 추가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일본 경제 보복으로 인해 국내 소재 부품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장 분위기와 국민 정서에 맞춘 투자자 모집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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