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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 프로젝트 잇단 종료...노조, 고용 안정 촉구

  • 송고 2019.09.03 16:20 | 수정 2019.09.03 16:4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넥슨 노조 설립 1년 첫 집회…넥슨코리아 인원 30% 조합원 가입

노조 "프로젝트 중단 시 확실한 인력재배치 보장돼야"

넥슨코리아 노조 '스타팅포인트'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EBN

넥슨코리아 노조 '스타팅포인트'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EBN

넥슨코리아 노조 '스타팅포인트'가 첫 집회를 열고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했다. 최근 잇단 프로젝트 중단으로 높아지고 있는 정규직 구조조정 불안을 해소해 달라는 게 골자다.

3일 오후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넥슨 지회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가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사측에 대해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스타팅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프로젝트들이 대거 중단되면서 대기 상태로 전환된 넥슨 개발진은 약 100여명이다.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의 '제노프로젝트',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 42', 띵소프트의 '페리아연대기' 등 최근 개발이 중단된 프로젝트 인력들이다.

노조는 제노프로젝트에 투입됐던 인력 80여명 가운데 현재 3분의 2가량이 사내 타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전환배치가 이뤄졌으나, 이 외 인원들은 모두 휴직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띵소프트의 페리아연대기 개발진의 경우 개발이 중단된 8월 말부터 추석까지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아 모두 휴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환배치 작업은 추석 이후에야 시작될 것으로 추정돼 조합원, 비조합원할 것 없이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팅포인트는 타 프로젝트의 인력충원 상황과 상관없이 무산된 프로젝트 인력을 전환 배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행으로 묵인돼 왔던 인력 전환배치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 측에 의하면 넥슨코리아에서는 중단된 프로젝트의 개발진은 3개월 간의 전환배치 과정, 즉 타 프로젝트 팀으로 재배치되는 구직 과정을 거친 뒤에도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회사를 나가는 것에 동의해야 하는 관행이 벌어져 왔다. 이 모든 과정의 책임이 직원에게만 부여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설명이다.

무산된 프로젝트의 개발진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새로 면접을 본 뒤 재배치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입사과정을 거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최소한의 해고절차 없이 직원이 스스로 회사를 나가도록 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찬 스타팅포인트 수석부지회장은 "특히 마이너 기술 작업에 투입됐던 개발진의 경우 타 프로젝트 및 타 기업 지원 시 해당 기술의 경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 경우 프로그래머 직종보다도 아티스트 직종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정규직임에도 타 프로젝트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을 때 일자리를 주지 않는 회사는 없다"며 "넥슨의 경우 일본 법인보다 넥슨코리아에서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팅포인트는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무산되면서 회사가 이 많은 인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직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사 측은 타 프로젝트의 티오 상황과 상관없이 무산된 프로젝트 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추산 약 6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3일 설립된 넥슨 노조에는 넥슨코리아 등 각 법인 직원을 모두 포함해 약 1500여명의 조합원들이 가입돼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넥슨 한국지역 직원 수인 5200여명의 약 30%에 달하는 비중이다.

넥슨코리아는 "전환배치 과정에서 면접이 있는 것은 맞다"며 "입사 수준의 면접이라기 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파악해 적절한 팀에 배치하기 위한 면담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해당 인력들을 전환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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