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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고로 중단 우려 일단락…브리더 개방 인정

  • 송고 2019.09.03 11:48 | 수정 2019.09.03 15:2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정부 및 지자체, 불투명도 기준 설정 및 오염물질 배출 관리키로

철강업계, 작업절차 및 공정개선 실시 및 시설개선 투자조치 시행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철강업계가 오염물질 배출 논란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환경부 민관협의체가 제철소 안전밸브(브리더) 개방을 인정하고 추후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먼지량을 사업장의 연간 먼지 배출 총량에 포함해 관리한다. 철강업계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기 보수 작업절차 및 공정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업계·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한 민관협의체에서 여섯 차례 논의 끝에 브리더 개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브리더란 용광로 상부에 설치된 안전밸브로서 용광로 내부압력이 일정값 이상 높아질 경우 열리며 총 4개의 밸브로 구성된다.

철강사들은 용광로 내부 점검 시 폭발 위험을 이유로 브리더를 개방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그대로 배출돼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6월 발족한 민관협의체는 브리더 개방 시 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브리더 개방 시 오염물질 종류와 수준·외국의 운영사례 및 저감방안 등을 조사했다.

민간협의체의 저감방안에 따라 철강사들은 브리더 개방 시 개방일자와 시간 및 조치 사항 등을 인허가 기관인 지자체와 유역·지방환경청에 보고하게 된다. 또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가루 투입을 조기에 중단하고 풍압을 낮게 조정하는 등 작업절차 개선을 통해 먼지 배출을 줄인다.

아울러 4개의 브리더밸브 중 방지시설과 연결된 세미 브리더밸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내년까지 기술검토를 거쳐 현장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이 무인기로 지난 5월21일부터 7월23일까지 4차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안전배관 상공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미분탄 투입을 조기 중단하고 세미 브리더밸브를 활용하는 경우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개선을 통한 오염물질 배출저감 이외에도 다른 배출원에 대한 환경시설 개선 투자도 확대한다.

제강시설에 대한 집진기 추가 설치와 열처리로 등에 대한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설치 및 코크스 원료 야적시설에 대한 밀폐화 조치 등을 통해 날림(비산) 먼지도 저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브리더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불투명도 기준을 설정해 관리한다. 일출 후 브리더 개방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기록매체에 관련 사항 저장 등의 내용도 시설 관리 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4월3일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 및 사업장 총량제 확대와 연계해 안전배관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업체에서 배출하는 연간 오염물질 총량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연간 오염물질 배출 총량 추산치는 포스코 포항과 광양제철소가 각각 1.7톤, 현대제철이 1.1톤이다.

이번 민간협의체의 저감방안 이후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공정개선 및 브리더 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면 3개 지자체(충청남도·전라남도·경상북도)가 변경신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안전배관 문제는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으나 앞으로 적정관리를 통해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으로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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