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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주택가격 오름폭 확대…재건축↓·신축 ↑
- 송고 2019.09.02 13:37 | 수정 2019.09.02 13: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7월 16일~8월 12일 감정원 조사 결과 전월비 0.14% 상승
전셋값 상승 전환…0.09% 올라
한국감정원
지난 8월 서울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월간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종합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월 대비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0.07%)보다 오름폭이 2배로 커진 것이다.
감정원은 "서울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들은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으나 역세권 대단지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26%, 0.22% 올랐다.
양천구(0.08%)는 일부 재건축 단지의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서구(0.06%)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 대한 수요와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몰리며 상승으로 전환됐다.
또 성동구(0.23%)는 금호·행당·하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로, 마포구(0.22%)는 공덕·아현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광진구(0.18%)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08%)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보합에서 상승(0.09%)으로 전환됐다. 감정원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8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05% 떨어진 가운데 수도권(-0.02%→0.04%)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고 지방(-0.16%→-0.13%)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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