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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IPO 통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글로벌 리더 될 것"

중국 ETCS 시장 앞두고 현지 업체와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 구축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19-08-30 17:00

▲ 최승욱 라닉스 대표. ⓒ라닉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자신이 있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회견에서 자사의 성장 전략과 포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과 보안, 인증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토종 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단거리 전용 통신(DSRC) 솔루션과 차량·사물 간 통신기술(V2X)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보안인증 솔루션' 등이 있다. 사물인터넷(IoT) 통신 보안과 관련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솔루션도 제공한다.

최승욱 대표는 "라닉스는 자동 요금 징수처럼 주로 차량 등의 근거리 통신에 사용되는 DSRC를 개발해 상용화했다"며 "하이패스용 DSRC 칩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면서 성장해온 결과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에서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라닉스는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중국 국문원이 2020년 7월까지 소비자가 차량 구매 시 ETC 단말기 옵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라는 하이패스(ETCS)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며 "중국 하이패스 시장은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라닉스의 주요 핵심기술은 모비닉스(Mobinix) 통신 알고리즘에 있다고 강조했다. 라닉스는 차세대 자동차 통신으로 주목하고 있는 V2X 통신기술의 4가지 핵심 구성요소를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라닉스는 약 10년의 선택과 집중 끝에 V2X 통신 기술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독보적 기업이 됐다"며 "핵심기술 일원화에 따른 회사의 경쟁력은 오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망 기술(LPWAN)인'로라(LoRa)'와 관련한 선두업체다. 라닉스는 로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셈텍(Semtech)과 기술 제휴를 통해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 방식을 통해 이번 상장을 추진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나 투자은행(IB) 등이 해당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추천 기업에 대해 상장 시 일부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의 주가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해당 회사를 추천한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다시 사야만 한다.

라닉스는 오는 29일과 30일에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 달 5일과 6일에 청약을 받은 후 18일에 코스닥 상장을 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 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8000원에서 1만 500원 사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755억 원에서 991억 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