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19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오는 30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돼 완화적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22.0으로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했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117.4으로 전월(11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완화적 정책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32.0으로 전월(129.0)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2%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가 BMSI는 109.0으로 전월(104.0)보다 상승했고, 환율 BMSI도 95.0으로 전월(80.0)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으로 인해 최근 위안화 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은 원화가치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내달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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