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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능 한국' 위상 입증

  • 송고 2019.08.28 10:28 | 수정 2019.08.28 10:2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제45회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서 금2·동1 획득

제45회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현대중공업 대표 선수단.ⓒ현대중공업

제45회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현대중공업 대표 선수단.ⓒ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기능 한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총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중공업 신동민씨와 조우의씨가 철골구조물과 배관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용접 직종에는 최원진씨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득희씨는 CNC선박 직종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현대중공업 선수들은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7년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금맥이 끊겼던 배관 직종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금메달 수상 기록을 19회로 늘렸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기술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맞춤형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며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도 현대중공업의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합동 훈련을 위해 기술교육원을 찾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분야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인 조선기술사 시험에서 총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사를 비롯한 국가자격증 및 사내자격의 수당을 인상하고 생산기술직 육성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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