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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해양프로젝트 나온다"...조선·철강 '대박' 기대

부유식 LNG설비 프로젝트 2026년까지 8년간 8~9척 입찰
빅3 싹쓸이 수주실적, 포스코 등 에너지강재 공급 확대 기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8-27 10:41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 FLNG 전경.ⓒ대우조선해양
20조원대 해양설비 발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포스코 등 철강사들이 기대감을 품고 있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 8년간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프로젝트 입찰이 단행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조선 빅3는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을 모두 수주할 정도로 해당 분야 강자다. 이는 곧 국내 철강사들의 에너지강재 공급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윈윈효과가 기대된다.

27일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8년간 총 175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FLNG 8~9척 발주를 위한 입찰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FLNG는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처리·액화·저장하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기존 육상 천연가스 처리설비를 해상에 옮겨 놓은 것으로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부문 세계 최초 수주 타이틀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수주 타이틀은 삼성중공업이 보유 중이다.

FLNG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 설비인 만큼 해당 설비에 공급되는 철강재도 고부가가치 에너지강재가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이 고부가 에너지강재를 공급한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최초 FLNG와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최대급 FLNG에 에너지강재를 전량 공급하기도 했다.

포스코가 FLNG에 잇따라 에너지강재 전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 및 적기공급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해양설비 자재의 경우 위험물질인 LNG를 싣고 나르는 만큼 글로벌 에너지회사의 까다로운 성능검증을 거쳐야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때 조선업계 캐시카우였던 해양플랜트 발주 활성화는 국내 제조업 전방위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