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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정책 변경, 엔씨 '청불' 리니지M 출시 여부 관심

앱스토어 정책 변경, 고포류 게임 인기순위 대거 진입
'청불' 리니지M·리니지2M, 앱스토어 출시될지 관심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19-08-26 15:45

▲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26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순위 상위 10위 권내 고포류 게임이 6개가 신규 진입했다ⓒ게볼루션 홈페이지 캡쳐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리니지M 등 모바일 MMORPG 게임의 순위 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엔씨소프트가 19세 이용가 버전 리니지M을 앱스토어에 출시할 경우, 빠르게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인기순위 상위 10권 게임에 6개 고스톱, 포커류 보드게임이 신규로 진입, 주말 새 순위 변동이 진행됐다. 모두 NHN과 네오위즈의 고포류 게임으로 지난주부터 앱스토어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 입점이 가능하게 된 영향이다.

지난 20일 애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체결했다. 이에 앱스토어에서는 그동안 입점하지 않았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의 유통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애플의 정책변화를 반기는 동시에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이 발빠르게 대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3일 네오위즈는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을, NHN은 한게임 포커와 모바일 한게임 섯다, 한게임 신맞고를 출시하며 발 빠르게 대처했다.

이에 고포류 보드게임 외 모바일 MMORPG 게임도 애플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관리 규정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게임은 유료 재화를 이용하는 시스템, 즉 거래소 기능이 있으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게된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9세 이용가 버전의 리니지M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2세 이용가 버전을 유통해 왔다.

이에 업계는 엔씨소프트가 19세 이용가 버전 리니지M을 앱스토어에 출시할 경우 애플 정책 변화에 따른 매출 상승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리니지M 19세 이용가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이후 2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리니지2M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어 두 게임 모두 청소년이용불가 버전이 앱스토어에 출시될 경우 양대 마켓 모두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고포류 게임이 비교적 쉽게 iOS 버전을 출시한 것과 달리 MMORPG 게임은 정책에 따른 변경 사항 확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애플 정책 변경 이후 고포류 게임 관계자들은 "앱스토어 자체 성인인증 시스템 도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MMORPG게임 관계자는 "애플의 정책에 따라 바로 리니지M의 iOS 버전을 출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앱스토어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리니지M과 개발 중인 리니지2M 모두 애플 앱스토어에 '청불' 버전을 입점할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이어 원스토어에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앱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기준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점유율은 9.6%로, 구글 플레이스토어(78%)와 원스토어(12%)에 밀린 상황이다.

애플은 그동안 앱스토어 내 가족 공유 등의 기능을 유지하고, 성인등급 게임 유통을 금지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매출 및 점유율 하락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이용자 친화적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앱스토어에 유통되는 모바일 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이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에 앱스토어를 처음 선보인 이래, 대한민국에서만 20만여 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관련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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