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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대죽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3만8000개 모듈 설치…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7000톤 절감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8-22 08:55

▲ 중부권 최대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KCC 대죽공장 전경[사진제공=KCC]

KCC가 중부권 단일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KCC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죽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증설하고 본격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용량 8.5MW로 연간 10.4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대죽공장에서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설비와 합하면 발전 용량은 총 13MW, 연간 전력 생산량은 15.0GW에 달한다. 일반 가정(230kWh/월 사용 기준) 약 5436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6996톤 절감한다.

KCC 대축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타입으로 공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다.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대축공장의 특성을 살렸다.

석고보드는 생산 공정상 수백 미터에 이르는 컨베이어벨트를 일직선으로 지나기 때문에 생산라인의 길이가 매우 길다.

공장 지붕에 빼곡히 들어선 태양광 모듈은 총 3만 7483개에 달하며 설치 면적만 7만1401㎡에 이른다. 단일 사업장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는 중부권 내 최대 규모다.

이 밖에도 KCC는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 총 14개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합하면 32MW에 달하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35.6GW에 이른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KCC는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면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는 기존 시설물의 유휴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용지 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가 없는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