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시작
현대중공업이 조선업황 회복세에 따른 인력 충원을 위해 2년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을 재개한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기술연수생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연수생은 다음달 2일부터 최대 12월 3일까지 훈련수당과 장려금으로 월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수생은 용접 배관 전기 관련 교육을 받은 뒤 현대중공업의 우수 협력사에 취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9월 기술연수원을 열어 분기마다 200명 정도의 인력을 선발했다. 하지만 2015년 무렵 조선 경기 침체로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며 선발 인원이 줄어들다가 2017년 90명을 선발한 이후 모집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기적인 인력 수급 차원에서 연수생 모집을 재개했다"며 "추가 선발을 이어갈지는 올 하반기 조선업황 회복세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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