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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보복·北미사일…방산株, 부활 기지개 '활짝'

  • 송고 2019.08.14 16:07 | 수정 2019.08.14 16:2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방산주, 5월 北미사일 발사 이어 7월 日경제보복 이후 상승세

2분기 호실적·외국인 투자자 매수 영향…"하반기 반등 기대"

ⓒ픽사베이

ⓒ픽사베이


내리막길을 걷던 방산주가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증시는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휘청했다. 반면 방산주의 성장모멘텀이 재부각됐다.

방산업체들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올해 하반기 방산주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대표 방산주인 한국항공우주(KAI)는 전 거래일 대비 1.96% 내린 3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3만6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또다른 방산주로 꼽히는 빅텍은과 스페코는 각각 3.11%, 0.19% 각각 오른 채 마감했다.

사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5월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이 기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던 시기로, 통상 방산주는 이러한 위기가 심화할 때마다 큰 폭으로 올랐었다.

실제로 북한은 5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7차례 미사일 연쇄 도발을 이어갔는데, 이 기간 3만5000대였던 KAI의 주가는 3만7000원대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만1000원대에서 3만7000원대까지 각각 뛰어올랐다.

탄탄한 실적도 주가 강세를 뒷받침했다. KAI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647억원)를 무려 81%나 웃돈 수치로, 그야말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2분기 7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9.7% 늘어난 것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304억원을 159% 상회했다. 올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 효과 및 M&A에 따른 시지 효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532억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1733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2일부터 59거래일 연속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약 1655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13일)에도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식을 각각 59억원, 143억원 어치를 사들여 이들 종목은 일일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방산주 자체 특성이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을 것이란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방산주는 매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방어주 특성이 강한데,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런 부분이 투자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방산주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각 사가 영위 중인 주요 사업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안보전쟁 격화 및 문재인정부의 안보정책 강화 기조에 힘입어 반등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방산주 가운데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업종 '톱픽'으로 제시하면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대신증권은 4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전 사업부의 실적이 호전된 가운데, 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부품 LTA 사업과 테크윈 CCTV의 체질 개선 성과가 돋보였고, 방산부문의 강력한 수출 모멘텀에, 시스템의 합병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서 "물론 하반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예정돼 있지만, 에어로스페이스의 LTA, 테크윈의 B2B, 디펜스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는 등 주력 사업의 체질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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