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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고민 게임사, 사업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 송고 2019.08.14 16:11 | 수정 2019.08.14 16:12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인공지능 신사업 접목 등 안정적 수익원 확보 목표

국내 게임사들이 인공지능, 가상화폐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게임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NHN, 한빛소프트 등은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로 게임부문의 비중은 줄어들 수 있지만, 신성장동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리니지M에 이용자가 목소리로 게임을 조종할 수 있는 '보이스커맨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AI 기술 개발을 통해 게임을 넘어 다방면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이재준 엔씨소프트 AI 센터장은 '엔씨 AI 미디어 토크'에서 "AI 기술은 다른 분야에서도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신작 출시와 더불어 캐릭터 스푼즈과 e스포츠 대회 '블소 월드 챔피언십'를 개최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집중한다.

NHN의 경우 게임을 넘어 새 먹거리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NHN의 2분기 매출은 3662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70.8% 증가했다.

특히 비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이 게임 부문 매출보다 높았다. 비게임 부문 매출은 2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게임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NHN의 매출의 90% 이상이었던 게임 매출비중은 2분기 28.5%로 줄었다. 신사업 확장으로 NHN의 연간 매출은 2017년 9091억원에서 지난해 1조2821억원을 기록했다.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금융까지 영역을 넓힌 페이코부터 클라우드까지 신사업 확장은 현재진행형이다. NHN은 이달 말 통합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한다.

한빛소프트는 수 년 간 진행해 온 사업다각화의 결과가 올해부터 실적개선으로 반영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가 된 이후 교육, 드론 등의 분야로 신성장 동력을 발전시켜왔다.

연결 기준 한빛소프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업계 분위기와는 대조된다.

특히 드론 관련 사업 자회사 한빛드론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 상반기 드론 사업 매출은 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3억원보다 두배 가량 성장했다. 한빛소프트는 이 외에도 교육, 증강현실, 인공지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하반기 신작 3종을 출시하며 게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과 오디션 IP와 퍼즐 SNG를 접목한 퍼즐오디션, 스퀘어 에닉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RPG 란부 삼국지난무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신작이 었던 한빛소프트의 게임 부문 매출 비중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신사업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 연결기준 한빛소프트의 드론과 교육, 인공지능 등 신사업 분야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 비중은 아직 20% 가량에 머물러있다. 올 반기 기준 콘텐츠 부문의 매출 비중은 19.5%를 기록했지만 2017년 반기 7.5% 비중과 비교해 두배 이상 늘었다.

한편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저차에 돌입한 만큼 한빛소프트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게임 매출에 의존해 게임 부문 비중이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신작을 출시하면서 게임과 신사업의 비중의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이 과거부터 사업다각화 의지를 확고히 했고, 올해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회사는 신사업과 게임 등 부문을 나누기보다는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는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어렵지만 신사업을 접목해 게임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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