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한일 악재 겹쳐
원화가치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고점인 달러당 1245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환율은 달러당 1154.7원에서 1214.9원으로 5.0%(60.2원) 올랐다.
원화가치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과 함께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5일 환율이 장중 20원 급등했던 검은월요일 이후 다소 안정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환율 상승 가능성 압력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2016년 2월 장중 1245.3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다른 악재가 터질 경우 금세 튀어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1245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의 박스권을 보이면서 상승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을 우려한 자금 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출로 이어져 환율이 더 오르는 악순환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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