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점유율 28.7%·마이크론 20.5% 그쳐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400만달러(약 17조9600억원)로 전분기(163억3300만달러) 대비 9.1%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다. 감소율은 전분기(-28.6%)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67억8300만달러로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2.7% 줄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3.0%p 올랐다.
이는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4분기 41.3%까지 떨어졌지만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보다 12.6% 줄어든 42억6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점유율은 1.2%p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매출(30억4100만달러)이 19.1% 줄어들며 점유율도 2.5%p 하락한 20.5%에 그쳤다.
디램익스체인지는 3분기에도 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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