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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온양사업장서 반도체 대책회의

  • 송고 2019.08.06 15:50 | 수정 2019.08.06 15:5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日 수출 규제 대응책 등 논의…임직원들과 구내식당서 식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충남 아산의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과 함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횡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충남 아산의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과 함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횡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의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과 함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백홍주 TSP(테스트&시스템 패키징)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온양사업장은 테스트와 패키징 등 이른바 반도체 '후공정'을 주로 담당하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최근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계획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부회장은 회의 전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회의 참석자 및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온양 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과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천안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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