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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종합검사 받은 한화생명, 기업가치 부양 의지

  • 송고 2019.08.02 17:02 | 수정 2019.08.02 17:0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한화생명 경영진, 자사주 매입 통해 기업가치 부양 의지 표해

구조적인 실적개선·자본충당 없인 투자자 매수심리 어려울듯

한화생명 주가흐름ⓒ와이즈에프앤

한화생명 주가흐름ⓒ와이즈에프앤


한화생명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 부양 의지를 표하고 있다. 2일 현재 한화생명 주가는 연초대비 40%가량 빠진 247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과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은 자사주를 각각 5만주, 3만주씩 매입했다. 주가는 잠깐 상승 반등을 기록했지만 이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화생명 측은 "최고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자본 충당 없이는 투자자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KB증권은 이날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2500원으로 기존 대비 44.4%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한화생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채권금리가 떨어져 이자소득자산에서의 기대수익률 하락 ▲부채 현재가치 환산 시에 적용되는 할인율 하락 등으로 준비금 추가 적립과 이원차역마진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KB증권은 또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락 구간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준비금 적립 가능성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KB증권은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액을 반영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32.3% 하향 조정했다. 국고채 평균 금리가 전년대비 각각 86bp와 44bp 하락(5년 기준)했던 2015년과 2016년에 2000억원대의 추가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발생하면서 4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당시 예금보험공사는 금리 25bp 하락 가정 시 생명보험업종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액은 연간 순이익 (FY2016년 기준)의 43.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제적 가정과 보증수수료 등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지만 낮아진 채권금리 수준(국고채 5년 평균금리 1.72%, -59bp YoY)을 감안할 경우, 올 한해 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 것이란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이처럼 보증준비금 적립 가능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한화생명은 앞서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종합검사를 약 6주간 받았다. 재계 자본이 수혈된 한화생명은 그간 한화그룹의 ‘금고'로 계열사 지원에 나섰던 이력이 있다. 금감원은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흥국생명에 대해 금융당국은 중징계를 검토 중이다. 앞서 2016년에는 흥국화재에 기관경고와 과징금 22억8200만원, 과태료 8360만원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업종의 경쟁력이 부각되기 어려운 현재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금융당국이 책임준비금적정성 평가 할인율을 낮추지 않도록 산정방식을 조정해 재무적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유예조치 확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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