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경 행보에 오사카 시장이 뜻을 같이 했다.
2일 오전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와중에 일본 오사카 시장 마쓰이 이치로가 SNS를 통해 백색국가 제외 찬성의 뜻을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산되면서 한국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아쓰이 이치로 시장은 SNS를 통해 "시이 씨(일본 공산당 위원장)도 참가한 참의원선거 당수 토론에서 아베 총리는 분명히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는)일본의 안전 보장상 문제라고 말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산당은 일본의 정당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노선을 공산당이 유일하게 반대하자 이를 문제삼은 것것.
이런 이치로 시장의 행보는 오사카 시장이라는 특수상과 관련해 한국 여론의 분노를 야기한다. 오사카 지역은 한국 관광객의 33.8%가 방문하는 최고 인기 관광지인 만큼 외교적 분쟁 소지가 있는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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