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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장 "지배구조 개선은 세계적 흐름"

  • 송고 2019.08.01 16:30 | 수정 2019.08.01 16:3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지배구조 개선이 기업가치 제고·지속가능 경영으로 이어져"

사회 책임 경영 요구 확대·의결권 자문기관 역할 점차 커져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원장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원장

"이제 기업들 스스로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과 책임 경영은 전세계적 흐름이다."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지배구조 평가를 통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연구원 44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특히 국내 유일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제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2년부터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의안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고 2016년부터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신 원장은 지난 6월 취임했다. 사회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지배구조원의 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신 원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지배구조나 사회책임경영의 방향을 제시해 대내외적인 신뢰도를 높이고 자본시장의 성장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튜어드십코드는 1단계 수준의 정착은 성공적이라고 봤다.

그는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고 공무원연금, 사학연금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단계지만 어느 정도 안착했다고 본다"며 "최근 기관 투자자가 이슈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주주서한을 통해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아직 기관 투자자들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어느정도 까지 할지는 더욱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초기인 만큼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을 시도했다가 보류한 사례 등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현대차가 지난해 등 지배구조 개선을 시도했다가 보류한 사례는 그만큼 시장과 주주의 반응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본다"며 "또 최근까지 점진적으로 배당을 발표하고 주주친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우리 기업들의 인식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더 출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신 원장은 "갑질 등으로 문제가 많아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던 모 기업은 지배주주의 지분율이 50%가 넘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지 않았다"며 "한진칼과 KCGI(강성부 펀드)의 경영권 분쟁의 경우 한진칼 시가총액이 1조5000억 수준으로 크지 않고 지배주주 지분율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경영 능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은 지배주주가 지분을 늘릴려면 많은 비용이 들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분에 집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삼성, 현대차 등 승계를 공고히 해야하는 기업들은 결국 경영 능력으로 인정을 받아야만 주주나 행동주의펀드들로 부터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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