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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여파에…역사적 저점 여행株

  • 송고 2019.07.26 10:27 | 수정 2019.07.26 11:0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하나투어·모두투어 7월 한 달 사이 13.61%·16.21% 각각↓

日여행수요 감소…"PKG예약증감률 등 지표 추이 확인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다가왔지만, 여행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실적 부진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전일(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4만4400원,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0.29%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는 하나투어가 13.61%, 모두투어가 16.21% 각각 쪼그라들었다.

사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하나투어·모두투어로 대표되는 여행주들이 올해 7월부터 기저 및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엔고현상, 헝가리 유람선 사고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여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이달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결정적이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여행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에 일본 내 입지가 넓은 하나투어의 타격은 상당했다. 하나투어는 일본 현지 지사에서 호텔·면세점·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15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이번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방일 관광객이 감소하며 2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76억원에서 340억원으로 약 130억원 가량 낮췄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 국가 중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 일본이고, 그 중 일본 레버리지가 큰 사업자가 하나투어"라며 "일본으로 가는 하나투어 캡티브 수요의 비중은 약 60%로 일본 여행을 많이 가면 갈수록 이익은 커질 수밖에 없지만, 현재 다수 일본 상품이 취소됐고, 신규 예약 또한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대내외 악재가 실적 및 투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2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하락한 1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일본 경제제재 이슈로 당분간 일본 지역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행주를 둘러싼 대내외 약재로 인해 투심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향후 예약률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현재 여행주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추가 하락보다는 삼중고가 겹친 악재인 만큼 긴 호흡에서 매월 발표되는 패키지 예약증감률이나 중국 노선 확대 및 지역믹스 개선, 그리고 기타사업 성과 등의 추이를 확인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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