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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버그, 일본 맥주 불매 '빈틈' 노린다

  • 송고 2019.07.25 15:31 | 수정 2019.07.25 17:1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29일 전격 출시

日 맥주 판매 부진 틈…수입맥주, 시장 확대 조짐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최근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줄고 있는 일본 맥주의 '빈 틈'을 외국 맥주 브랜드들이 눈독 들이고 있다. 덴마크 유명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는 리뉴얼된 새로운 '칼스버그'를 국내 시장에 출시, 맥주 시장 내 입지 강화와 돌파구 모색에 나선다.

골든블루는 25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를 공개했다.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오는 29일부터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가며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균형적인 맛과 향,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화했다. 패키지에서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 병 라벨,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냅팩)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칼스버그 대표 로고에도 변화를 줬다. 덴마크 공식 지정 맥주임을 표시하는 왕관을 크게 키우고 홉 문양을 부각시켰다. 병마개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ZerO2CAP'을 적용, 맥주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칼스버그를 국내에 수입·유통하면서 맥주 시장에 도전한 골든블루는 신제품과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일본 불매 운동 영향으로 일본 맥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 맥주의 경우 국산·수입브랜드 맥주 등 대체재가 많아 현재 불매운동의 '선봉'에 서 있는 식품군이다. 칼스버그가 보다 적극적으로 입지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는 이유다.

국내 수입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2016년 이후 둔화된 가운데 칼스버그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15위(한국주류산업협회 지난 6월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 '소비자 접점 확대'라는 전략 솔루션을 내놨다.

그는 "이번에 칼스버그를 출시하면서 전용잔이 들어가있는 친환경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강화해 맥주 시장을 뚫으려 한다"며 "8월부터는 전 유통 채널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에 보다 집중하겠다. 골든블루는 대응전략을 세운다 보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원하는 주류는 무엇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며 "칼스버그도 일부 맥주 관련 이슈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3년 내 국내 '톱5' 수입맥주 브랜드로 키운다는 청사진도 짰다.

이를 위해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일부 조직을 '칼스버그' 맥주 중심의 영업조직인 B&S(Beer and Sprits) 영업본부로 확대·개편해 신규 인력을 꾸렸다.

김동욱 대표는 "아직 인지도가 낮고 판매량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올해 5월 맥주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승격하하는 등 인력 체계를 갖췄으며 향후 3년 내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5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보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칼스버그가 차별화되고 색다른 맥주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가정, 펍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칼스버그의 풍미와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적극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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