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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반도체 하락…하반기 'D램 가격·일본 제재' 변수

  • 송고 2019.07.25 15:15 | 수정 2019.07.25 15:1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어닝 쇼크'…메모리 가격 '뚝'

하이닉스 '감산' 공식화…"일본 제재로 인한 수급 반전 가능성 낮아"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업황 부진을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수요 회복은 더뎠고 가격 하락은 가팔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하반기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반도체업계의 추가적인 감산 여부도 주목된다. 일본 수출규제 영향,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업황 회복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지만 단기적 현상일뿐 구조적으로 수급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6조452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9% 급감해 63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1065억원 밑돌며 크게 부진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 637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는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졌다고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2분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24%, 25% 하락한 영향이다.

오는 31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도 상황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3000억~3조4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격은 D램에서 20% 초반 하락하고 낸드에서 10% 중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감산을 공식화했다. D램은 생산 캐파(CAPA)를 4분기부터 줄인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CIS(CMOS 이미지 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이천 M10 공장의 D램 캐파 일부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도 15%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은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급등했다.

지난 19일 D램(DDR4 8Gb)의 평균 현물가격은 3.74 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14.6% 올랐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동된 5일(3.03 달러)부터 2주 동안 23.4%나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급등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물가격 상승은 한일간 갈등으로 인한 불안 심리와 일부 모듈 업체들의 투기적 거래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도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무역 긴장은 메모리 가격의 반전을 불러일으켰지만 수요와 공급이 구조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면 일정 부분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반등했지만 실제 고객이 공급차질을 우려해 D램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면서도 "다만 이번 수출 제재 이슈가 장기화되고 D램 생산 차질 혹은 가동률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 고객은 가격이 상승하기 전 재고를 축적하기 위한 수요를 발생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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