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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잡스"…애플, 위기탈출 혁신 드라이브

  • 송고 2019.07.25 14:47 | 수정 2019.07.25 14:52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인수 움직임…OS 정책도 개방 선회

삼성전자·LG전자,'에어플레이2', '홈킷' 등 서비스 탑재 증가

애플(APPLE)이 사업다각화와 새로운 디자인 등을 꾀하며 '스티브 잡스' 시절의 혁신 재가동을 노린다.

애플의 개방적 행보에는 최근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합종연횡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는 반면 애플은 폐쇄적 전략인 이른바 '월드 가든(walled garden)'을 구사하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제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지배권 확보를 위해 힘써온 바 있다. 급선회한 애플의 사업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과의 소송으로 인해 모뎀칩 공급 난항으로 5G ‘후발주자’로 뒤쳐진 상황에서 인텔 모뎀칩 사업 인수라는 초강수를 뒀으며 폐쇄적으로 운영해왔던 OS를 타사에 개방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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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인텔의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이는 인텔의 지적 재산권과 인력을 흡수해 그간 5G의 전환에서 치명타로 작용했던 퀄컴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5G 모뎀 직접 제조를 위한 '탈 퀄컴 전략'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모뎀이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또 애플은 그간 꽁꽁 싸매왔던 OS 빗장을 풀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TV 제품에서 애플 기기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재생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부터는 LG전자의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슈퍼울트라 HD TV AI 씽큐' 등의 제품을 통해 애플의 '에어플레이 2(AirPlay 2)'와 '홈킷(HomeKit)' 서비스가 순차 제공되고 있다.

'에어플레이 2'는 사용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저장한 콘텐츠를 TV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 팟캐스트', '애플 뮤직' 등도 이용 가능하다. 애플 홈킷 서비스는 전세계 TV 가운데 LG 인공지능 TV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TV를 통해서도 애플 기기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에어플레이2(AirPlay2)' 기능과 아이튠즈 등 애플의 영상 콘텐츠와 아이폰 스트리밍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 디자인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애플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치가 없는 완전 풀스크린 아이폰을 함께 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1년에는 페이스ID 지원과 동시에 카메라 센서가 디스플레이 하단에 내장된 완전 풀스크린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도 착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전년 대비 2%p 줄어든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5%p 성장한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5G 시대에서 IoT 연결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전세계 가전제품, 조명 등을 조절하고 나아가 오토모티브까지 적용하려면 개방성을 확보해 '합종연횡'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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