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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강남구만 1121개…노원구의 4배

  • 송고 2019.07.22 14:53 | 수정 2019.07.22 14:5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편의점 수에 가장 큰 요인 '유동인구'...많은 지역 공통점 '업무지구'

10곳 중 7곳은 프랜차이즈 가맹점...3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70%↑

서울에서 편의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시 전체 편의점 수 1만96개 중 강남 3구에만 2326개(23%)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의점 중 상위 3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이 전체 점포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구별 편의점 점포수 현황ⓒ부동산114

서울 구별 편의점 점포수 현황ⓒ부동산114

22일 부동산114 창업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편의점이 가장 많은 구는 강남구(1121개)로 조사됐다. 이어 송파구(606개), 서초구(599개)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배후수요가 편의점 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렵다. 노원구의 경우, 인구수는 강남구와 비슷한 55만여 수준이지만 편의점 수는 강남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편의점 점포수는 주거인구 외 다른 요인에 의한 영향도 크게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편의점 수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동인구’로 볼 수 있다. 편의점 수 상위 6개 지역(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마포구, 영등포구, 중구)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업무지역이기 때문이다.

공공데이터포털(2017년) 자료에 의하면 구별 사업체 수는 △강남구(7만2511개) △중구(6만2936개) △송파구(4만6676개) △서초구(4만207개) 순으로 많다. 사업체 수가 많을수록 소비력을 갖춘 직장인 유동인구도 풍부해진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25개구 중 유일하게 편의점 수 1000개 이상인 강남구는 거주인구수와 사업체 수 모두 3위 안에 드는 지역으로 주거인구와 유동인구 모두 풍부한 특징이 있다"며 "반면 편의점 수가 적은 노원·은평·도봉구는 사무실이나 유흥가가 많지 않은 주거지역에 속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상권 활성화도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주 고객층이 1인가구인 만큼 구별 1인가구 현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서울시에서 1인가구 비중이 높은 구는 관악구(9.1%, 10만6865가구)이고, 강남구(5.3%, 6만2774가구), 송파구(5.0%, 5만8848가구)의 1인가구 거주 비중도 상당히 높다.

반면 도봉구의 1인가구는 2만9469가구(2.5%)로 집계돼 지역 내 1인가구도 편의점 입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서울 소재 편의점 중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점포이며 상위 3개 브랜드 가맹점이 전체 점포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창업지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편의점 가맹점 2000개 이상인 브랜드는 GS25(2760개), CU(2370개), 세븐일레븐(2113개)로 조사됐다. 3개 브랜드 모두 창업비용은 2270만원(가맹비, 상품 준비금 등 초기부담금 기준)으로 ,000만원 미만 대에 창업이 가능하다.

편의점 수가 늘어나면서 판매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소매업태별 판매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편의점 판매액(5조7000억원)은 2년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과 점포 구성 및 고객층이 비슷한 슈퍼마켓 및 잡화점의 판매액은 3.4% 감소해, 수요층이 슈퍼마켓에서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여경희 연구원은 "점포수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운영비 부담이 늘면서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편의점 창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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