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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사가 등 일본 게임 '추풍낙엽' 신세

  • 송고 2019.07.19 14:10 | 수정 2019.07.19 15:23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홍보 없는 신작 출시"…신작발표회 취소 등 잇따라

닌텐도와 NHN, 라인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 '닥터마리오 월드'[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이미지 캡쳐]

닌텐도와 NHN, 라인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 '닥터마리오 월드'[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이미지 캡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닌텐도와 세가 등 일본 게임사가 고전하고 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도 홍보를 하지 않거나 신작발표회를 취소하는 등 게임업계도 불매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작 홍보를 줄이는 등 일본 게임사들의 움직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체들은 불매운동 시기와 맞물렸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본과 관련된 게임업체만이 국내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지난 10일 닌텐도와 NHN, 라인이 공동 개발해 국내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 '닥터마리오 월드'는 미국, 일본과 달리 국내에선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모바일 앱 순위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의하면 닥터마리오 월드는 국내 무료순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25위, 애플 앱스토어 69위를 기록했다. 양대마켓에서 일본은 모두 1위, 미국은 각각 8위와 12위인 것과 대조된다.

출시 전 닥터마리오 월드에 대한 보도자료는 배포되지 않았고 홍보 활동도 조용히 진행됐다. 업계는 국내 정세를 반영해 일본산 IP 게임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아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고있다. 닥터마리오 월드 공동개발사 NHN의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국내 불매운동 움직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별히 홍보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최근 일어난 일본 수출규제와 국내 불매운동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것으로 본다
"고 전했다.

또 지난 9일 일본 게임사의 국내 법인인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19일로 예정됐던 하반기 신작설명회를 취소한 바 있다.

넥슨이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의 출시를 돌연 무기한 연기한 것도 주목됐다. 시노앨리스는 2년 전 일본에서 이미 출시된 게임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18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넥슨은 지난 9일까지도 불매운동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출시한다고 단언했지만 예정일 이틀 전 "완벽한 현지화를 위해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넥슨 관계자는 "시노앨리스는 스토리가 중점인 게임인 만큼 원작 스토리의 왜곡이 없도록 추가적으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는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왜색이 짙은 게임의 경우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자칫 반일감정에 불을 붙일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은 불매하기 어려운 분야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게임은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게임은 각각의 특징이 달라 식품이나 의류처럼 당장 국산으로 대체하기 애매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일본제품에 대한 정보와 대체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은 게임 콘솔 기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대체품으로 엑스박스(XBOX)나 스팀을 추천하면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도 구매와 관련없이 일본 업체의 게임을 체험해보는 소비자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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