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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스마트십, 4차 산업혁명 '정조준'

  • 송고 2019.07.19 10:19 | 수정 2019.07.19 10:2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스마트 기술 선사 요구 증대

시장 선도 위한 독자기술 개발 집중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와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이 탑재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리즘 어질리티호.ⓒ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와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이 탑재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리즘 어질리티호.ⓒ현대중공업

4차 산업혁명 물결을 타고 조선업계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 등 차세대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해운 시장은 중동 지역 위기로 인해 안전과 보안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 연료비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선박 효율성에 대한 선사들의 요구도 날로 증대하는 추세다.

조선 빅3는 이 같은 요구를 충족하고 자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로부터 자사 스마트십 시스템에 대해 업계 최초로 사이버 보안 등급 'AL3'를 인증받았다.

스마트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을 끌어올린 선박이다. 로이드의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인증시스템은 선박과 육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대우조선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의 전자해도시스템과 선박감시 시스템 등을 통해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선박의 최적운항과 선박안전을 지원하고 각종 시스템을 원격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도 스마트십 기술에 공들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한국해양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분석해 기존 스마트십 시스템의 고도화에 나선다. 또 충돌방지와 원격운항지원 등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앞서 이달 초에는 MSC로부터 수주 받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했다. 이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있다.

에스베슬이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ICT기술로 통합·관리해 선박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로이드로부터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해 기술 검증을 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정기선 부사장의 주도하에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나서고 있는 만큼 성과도 좋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차세대 스마트십 인도를 시작으로 최근 업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선용 스마트십 기술인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를 적용한 LNG선을 건조해 인도했다.

ISS는 LNG화물창 내 증발가스량을 예측하고 최적의 항로를 항해사에게 추천함으로써 선박의 경제적 운항을 돕는다. 이를 통해 선사들은 선박 운항비용을 약 6%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운항법을 표준화하고 선내 ICT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장 불황과 환경 규제 강화 및 안전에 대한 우려로 친환경·고효율 및 보안에 관련된 선사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무인 선박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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