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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어 강북까지"…늘어나는 9억 아파트

  • 송고 2019.07.19 11:42 | 수정 2019.07.19 16:0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강북 분양가 9억 넘는 아파트 속속 등장…흥행은 부진

"현금들고 강북권 진입할 수요층 아직 제한적"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롯데건설

올해 광진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에서 9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흥행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 강북에서 9억원 이상의 시장에 뛰어들 수요층은 아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강북 최대어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1000가구가 넘는 일반물량 대부분이 분양가 9억원을 넘겨 청약 흥행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검토, 정비사업장 후분양 도입 등으로 서울 내 공급계획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분양을 확정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올 하반기 강북 최대 관심단지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관심있는 단지들의 공급이 점차 적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의 중요 공급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은 올해 청약시장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에 총 142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2858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되는 9억원 초과주택이 전체물량(1263호) 중 92.1%(1163호)에 달한다. 이에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을 통해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준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조건으로 지난 5월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경우 평균 4.64대 1이라는 낮은 청약경쟁률에 이어 미계약분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물량은 완판됐지만 강북에서 9억원 이상의 분양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9억원 이상 분양가는 대출도 제한적이라 최소 6억~7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강북권에 이정도 현금을 들고 분양시장에 뛰어들 수요층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분양 뿐만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강북권에서 9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래는 많지 않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북에서 매매된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총 4070건으로 서울 전역의 매매건수 1만4256건의 28%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도 10건 중 7건(2826건)은 최근 몇년 간 집값이 급등한 마포, 용산, 성동구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고분양 논란이 있었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들어서는 광진구의 경우 지난해 9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462건으로 광진구 전체 매매건수(1461건)의 31%에 불과했고, 서대문구의 경우 전체 거래건수(2681건)의 7.7%인 207건이 9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였다.

반면 같은기간 강남, 서초 등 강남권에서는 거래의 절반 이상이 9억원 이상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총 3521건의 아파트 거래 중 2859건(81%)이, 서초구는 총 3098건 중 2456건(79%)이 9억원 이상의 거래였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인근 거주민이 보유 중인 노후 주택을 처분하거나 전세금에 조금 더 보태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 갭이 너무 크게 벌어지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에는 한계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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