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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 보험사 자산운용 비상…역마진 고민 더 깊어져

  • 송고 2019.07.18 18:53 | 수정 2019.07.18 18:5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한국은행이 예상치 못한 7월 금리인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산 운용에 비상이 걸려서다.ⓒEBN

한국은행이 예상치 못한 7월 금리인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산 운용에 비상이 걸려서다.ⓒEBN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7월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이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산 운용에 비상이 걸려서다.

보험사마다 투자처는 줄어든 반면 과거에 판매한 고금리 확정이율 상품에 대한 이자 지급 부담은 불어나 '역마진'의 공포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18일, 연 1.5%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깜짝'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1.75%로 인상된 지 8개월 만이다.

보험업계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업황이 나쁜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인한 역마진 부담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저금리는 자산운용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을 앞둔 자본 준비에 직격탄이 됐다. 저금리는 보험사가 팔 수 있는 상품도 제한한다. 역마진 부담이 있는 연금보험 판매를 늘리는 것은 재무건전성 차원에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보험사들은 운용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거나 대출을 통해 굴린다. 채권이 절반 수준에 주택담보대출 약관대출 등 대출은 20~30%에 달한다.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보험업의 특성상 주식과 부동산 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 자산의 20%에 못 미친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투자수익률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국고채와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지만 이들 상품은 기준 금리 인하 시 함께 수익률도 하락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보험사들이 주로 매입하는 채권, 특히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자산 운용 수익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 예금금리에 해당하는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연 3% 초반~4%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472%로 기준금리(1.50%)를 하회했다. 이마저 발행 물량마저 줄고 부동산 시장도 좋지 않아 보험사들은 대체 투자 수단을 찾는 데 고민에 빠진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를 넓히고 해외 부동산투자로 수익성을 다각화하는 등 자산운용을 더 탄력적으로 가져가 저금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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