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심사 강화·추가 규제 가능성 등 영향
34주간의 하락세를 끝낸 후 3주 연속 오른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0.05%를 기록했다. 이번주 오름폭은 전주보다 둔화한 모습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축소됐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평균 0.03% 올라 전체 평균치를 끌어올린 양상이다.
강북 중에서는 광진구(0.03%)와 마포구(0.02%)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신축 단지가 있는 곳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1%) △지방(-0.07%) △5대 광역시(-0.04%) △세종(-0.11%)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11%)과 서울(0.01%)은 상승했고 경남(-0.20%), 강원(-0.15%), 전북(-0.12%), 세종(-0.11%), 부산(-0.09%), 충북(-0.08%),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2→49개)은 증가, 보합 지역(26→25개) 및 하락 지역(108→102개)은 감소했다.
이동환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분양가 심사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일부 주요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대체로 매수문의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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