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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금리 인하…재건축·재개발시장 달구나

  • 송고 2019.07.18 12:34 | 수정 2019.07.18 19:2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시장 예상 깨고 이달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투자용 부동산 시장 영향받을 듯…정부규제·거시경제 불안 등은 변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을 깨고 이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받을 영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로 금융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투자용 부동산이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거시경제 불안과 정부의 부동산 추가규제 가능성 등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p 내려 연 1.50%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1.25%로 0.25%p 내린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업계 예상보다 빠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달 30일을 유력하게 전망했지만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깨고 이달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자 한은이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이 받을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5% 저금리와 1170조원(2년 미만 단기예금)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에 흘러들어오면 승수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풀릴 토시보상금 등과 함께 시중 유동성을 증가시켜 투기수요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재건축, 재개발이나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투자용 부동산에 더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도 대출 의존도가 높아 중소형 아파트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강남권 및 한강변 등 공급의 희소성이 야기될만한 곳이나 토지보상금을 통한 대토수요가 유발될 토지시장 등 일부는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수요는 상가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추가규제 가능성과 거시경제 불안 등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대내외적 요소가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

박 수석위원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역보복, 미중 간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등 거시경제 불안은 추가 변수"라며 "또한 정부의 특정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위한 추가대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함 랩장은 "경기위축이나 이미 높은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에 거래량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높은 호가가 유지되는 고원화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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