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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초당 100만건 욕설 탐지...AI는 게임의 핵심"

  • 송고 2019.07.17 17:32 | 수정 2019.07.17 17:52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온라인게임 25주년 전시회

유저 특성 분석 등 AI 활용 커져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17일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게임을 게임하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유저 개인 데이터 기록을 담은 영수증을 보여주고 있다ⓒEBN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17일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게임을 게임하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유저 개인 데이터 기록을 담은 영수증을 보여주고 있다ⓒEBN

넥슨이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열고 성인기에 접어든 게임 산업에 대한 담론을 밝혔다. 넥슨은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5년동안 온라인게임이 기술적으로 크게 진화하고 성장한 가운데 넥슨은 국내에서 누구보다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최근 게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전시회를 통해 게임의 가치에 대해서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AI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 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에 걸맞게 게임을 연구하고 업데이트하면서 발전시켜온 만큼 AI 기술을 배제한 온라인게임에 대해 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게임산업 속 AI 기술은 유저의 게임 플레이 패턴과 접속 기록 등 유형을 분류한 '유저 클러스터링'뿐만 아니라 특수한 특성의 조합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게임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정 구간에서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기록을 분석하고 해결하면서 문제를 해소시키는 방식이다.

한 예로 이번 전시회의 체크포인트 중 하나인 '아이트래킹'에서는 유저들의 동공 이동 위치, 동공의 크기, 눈의 깜빡임 등 집중도를 기록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이 초보단계에서 숙련단계로 이동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한 내용이다.

또 3초 당 100만건을 처리하는 욕설 탐지 프로그램은 욕설 및 혐오, 도박, 광고, 아이템 불법 거래, 어뷰징 행위들을 방지한다.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는 것들을 예방하는 역할로서의 인공지능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텔리전스 랩스는 작은 규모의 인공지능 연구 조직인 '분석본부'로 시작했지만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2017년 전문 조직으로 발전했다. 실제 인텔리전스 랩스에서는 하루 데이터 처리량이 10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책으로 따지면 하루 5억권에 분량에 달하는 양이다.

인텔리전스 랩스를 총과하는 강대현 부사장은 네오플 던파개발실 및 넥슨코리아 라이브본부장에 역임했던 당시부터 데이터 축적, 수집 및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간담회에서 강 부사장은 "업력이 짧아 정확한 데이터량은 비교할 수 없지만, 넥슨의 데이터 처리량은 국내 게임사를 넘어 글로벌 게임사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넥슨은 이에 대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문화예술적 관점으로도 전시를 기획한 만큼 게임을 즐기지 않는 대중들에게도 게임을 보는 시각이 다양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회는 크지 않은 규모로 개최되지만, 향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는 AI 인공지능 기술 및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게임 산업에 미치는 빅데이터의 영향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 빅3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 역시 AI 기술 연구개발 조직을 꾸리고 음성인식 기능 등 차세대 게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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