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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순자산 1경5500조…국내총생산에 8.2배

  • 송고 2019.07.17 12:00 | 수정 2019.07.17 11:4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순대외금융자산 확대에 583조 늘어난 토지자산 중심 비생산 자산 증가 영향

가구당 순자산 4억1596만원…전년보다 늘었지만 주요국보다는 여전히 낮아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이 국내총생산 대비 8.2배로 직전년(7.8배)보다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한국은행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이 국내총생산 대비 8.2배로 직전년(7.8배)보다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한국은행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이 국내총생산 대비 8.2배로 직전년(7.8배)보다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전년에 비해 1174조4000억원(+8.2%) 증가한 1경5511조7000억원이다. 이는 국내총생산(1893조5000억원)의 8.2배에 달하는 수치다.

비금융자산이 1경5049조9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자산(1경5919조7000억원)에서 금융부채(1경5457조9000억원)을 뺀 순금융자산은 461조8000억원이었다. 순금융자산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4130억달러·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의 원화환산액에 해당한다.

비금융자산 가격의 오름세는 확대되는 추세다. 2018년중 비금융자산의 가격은 4.7% 올라 전년(2017년중 3.9%)에 비해 오름세가 확대됐다. 실제 2018년중 비생산자산(토지자산, 지하자원, 입목자산)과 생산자산 가격상승률은 각각 6.3%, 2.8%로 전년(각각 5.4%, 2.1%)에 비해 늘어났다.

비금융자산을 자산형태별로 보면 생산자산은 2018년말 현재 677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조6000억원(+6.4%) 늘어났으며 비생산자산은 8274조3000억원으로 584조4000억원(+7.6%) 증가했다.

생산자산 중 건설자산은 322조1000억원(+6.8%) 확대됐고, 설비자산은 30조5000억원(+3.6%), 지식재산생산물은 36조5000억원(+8.3%) 각각 증가했다.

비생산자산 중 토지자산은 583조6000억원(+7.6%) 늘었다. 토지자산의 GDP 대비 비율은 434.3%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18.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중 GDP(명목기준)가 3.1%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7.6% 증가한 데 기인한다.

토지유형별로는 건물부속토지와 문화오락용 토지(공원, 체육용지 등)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자산 중 건설자산은 322조1000억원(+6.8%) 확대됐고, 설비자산은 30조5000억원(+3.6%), 지식재산생산물은 36조5000억원(+8.3%) 각각 증가했다.ⓒ한국은행

생산자산 중 건설자산은 322조1000억원(+6.8%) 확대됐고, 설비자산은 30조5000억원(+3.6%), 지식재산생산물은 36조5000억원(+8.3%) 각각 증가했다.ⓒ한국은행

제도부문별로 볼 때 2018년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8726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 자산을 보유(국민순자산의 56.3%)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반정부가 4080조9000억원(26.3%), 비금융법인기업 2384조8000억원(15.4%), 금융법인기업 319조9000억원(2.1%)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8년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456조원)와 일반정부(+206조4000억원)는 비금융자산을 중심으로 순 자산이 증가했고, 비금융법인(+455조2000억원)과 금융법인(+56조7000억원)은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이 모두 늘어나면서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자산 및 부채 증가폭 모두 둔화했다. 2018년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2017년 +696.2조원 → 2018년 +559.5조원)과 부채(+121.2조원 → +103.5조원) 모두 증가폭이 전년에 비해 축소했다.

주택자산은 증가폭이 확대(+300.0조원 → +358.6조원)되었으나 금융자산은 주가하락 영향으로 증가폭 축소(+278.0조원 → +63.9조원) ㅇ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주택 4,407.2조원(50.5%), 주택이외 부동산 2,240.8조원(25.7%), 순금융자산 1,940.9조원(22.2%) 등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순자산은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현재 가구당 순자산은 4억1596만원으로 추정, 전년 말(3억9932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그러나 구매력 평가환율(2018년중 860.51원/달러)로는 가구당 순자산이 48만3000달러, 시장환율(2018년중 1100.56원/달러)로는 37만8000달러로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제도부문별 비금융자산 규모는 2018년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 6785조2000억원, 비금융법인 4626조5000억원, 일반정부 3453조원, 금융법인 185조3000억원이었다.

2017년말 기준 경제활동별 고정자산 규모는 서비스업 4356조2000억원(72.6%), 광업·제조업 1209조3000억원(20.2%), 전기·가스 및 수도업 315조8000억원(5.3%), 농림어업 69조8000억원(1.2%), 건설업 49조2000억원(0.8%)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주거용 건물 등),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정부 보유 자산) 등 포함한다.

이밖에 광업·제조업은 7.9%, 서비스업은 6.1%, 건설업은 5.8%, 전기·가스 및 수도업은 3.8%, 농림어업은 2.3% 각각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은 2017년 4.9%로 상승한 후 2018년에는 4.0%로 하락했다. 2018년 중 건설 및 설비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자본서비스물량은 고정자산이 일정기간 동안 생산과정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을 의미한다.

2017년 중에는 광업·제조업(+2.6%포인트), 건설업(+0.7%포인트), 서비스업(+0.2%포인트)의 증가율이 높아진 반면 전기·가스 및 수도업(-0.2%포인트), 농림어업(-0.6%포인트)의 증가율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에 공표하는 국민대차대조표는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기준년을 변경하고, 최근 경제구조 및 주요 개정 통계자료를 반영함에 따라 전체 시계열이 개편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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