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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마트폰 열전…이통업계 고객 유치전 '들썩'

  • 송고 2019.07.17 12:57 | 수정 2019.07.17 12:5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갤럭시노트10·아이폰11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경쟁 불붙을 듯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폰아레나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폰아레나

올해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 대전이 벌어진다. 삼성전자, 애플은 물론 화웨이, 샤오미 등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같은 달 9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가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예약판매는 9~19일 진행되고 예약 구매자 선 개통은 20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화면 상단 가운데 카메라 구멍을 남긴 '인피니티-O' 디자인을 장착했다.

6.3인치 일반 모델과 6.7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3.5mm 이어폰 단자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호출 버튼도 사라진다.

일반 모델은 6.3인치 화면에 출시 국가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삼성 엑시노스 9820 모바일AP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메라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며 배터리 용량은 3400mAh다. 안드로이드9 파이 버전으로 구동된다. 상위버전인 갤럭시노트10 프로는 6.7인치 화면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결함 개선 이후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5G 전용으로 나온다.

LG전자는 'V50 씽큐'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 V50 씽큐의 경우 듀얼스크린을 이용한 멀티태스킹의 실용성에 이통사의 높은 공시지원금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후속작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1 추정 이미지.ⓒ폰아레나

아이폰11 추정 이미지.ⓒ폰아레나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1을 통해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든다. 5G폰은 아니다. 6.1인치와 5.8인치, 6.5인치 등 3종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면 노치 디자인은 유지하고 OLED 패널을 탑재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중국 선전에서 '메이트20 X 5G'를 공개한다. ZTE, 샤오미 등도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스마트폰이 대거 쏟아지면서 이통사들의 공시지원금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통사들이 막대한 공시지원금, 보조금을 뿌린 탓에 5G 가입자는 지난 1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이통사들은 5G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50만원대로 줄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숨 고르기 중이다. 하반기 5G 이용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는 이통사들은 공시지원금 확대와 함께 상당한 규모의 판매장려금(보조금)을 시장에 풀 가능성이 크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이는 사실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제조사들도 이를 알기 때문에 5G 전용으로 출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이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만 5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적으로도 2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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