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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부터 연말정산까지 "KB모바일인증서 하나면 충분"

  • 송고 2019.07.15 17:35 | 수정 2019.07.15 17:3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영업점 방문 없이 회원가입부터 신규상품 가입까지 모든 거래 모바일로 가능

KB그룹 계열사로 확대 추진…"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로"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5일 자체기술로 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개발·발급하고 보안성까지 책임지는 'KB모바일인증서'는 사설인증서로 이를 이용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회원가입부터 신규상품 가입까지 모든 거래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입출금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신규 및 KB모바일인증서 발급이 한번의 거래로 진행돼 가입 프로세스가 크게 단축돼 모바일에서 간단한 가입절차 후 이체, 상품거래 등 국민은행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패턴, 지문, 페이스아이디(아이폰 이용 고객) 등 편리한 방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모바일뱅킹으로 일정금액 이상 이체시 보안매체 비밀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했으나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200만원 이하는 계좌비밀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며 최대 5000만원까지는 계좌비밀번호 및 6자리의 간편비밀번호로 이체 가능하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최대 5억원까지 계좌비밀번호·간편비밀번호와 ARS 인증을 통해 이체할 수 있다.

인증서의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도 KB모바일인증서의 특징이다. 한번 발급받으면 폐기하지 않는 한 인증서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받은 인증서를 1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폐기돼 미사용 인증서에 대한 고객 불안을 줄였다.

국세청 연말정산, 각종 정부민원서류 발급, 모바일 대출 신청 등 공인인증서가 필수인 경우에도 KB모바일인증서가 있으면 보안카드·OTP 없이 발급 가능하다.

KB모바일인증서는 휴대폰의 특수 보안영역에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설계됐다. 국민은행은 영국 보안업체인 트러스토닉(Trustonic)의 TAP(Trusconic Application Protection)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인증서의 유효성·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은 국민은행 자체기술로 개발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를 그룹 내 계열사로 확대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채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의 계열사 확대를 통해 KB금융그룹을 이용하는 고객은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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