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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베뉴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 송고 2019.07.14 14:00 | 수정 2019.07.14 13:17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혼라이프, 2030 감각 충실...개성있는 디자인

짱짱한 주행감...첨단 기능 편한 운전

베뉴 주행사진ⓒ현대자동차

베뉴 주행사진ⓒ현대자동차

콤팩트 SUV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SUV ‘베뉴(VENUE)’가 출시됐다.

국내 1인가구가 30%에 육박하는 만큼 혼밥, 혼술 등 혼자의 삶이 소비 트렌드의 큰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현대차는 ‘혼라이프’의 대표 차종으로 베뉴를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름부터 새롭다. ‘베뉴’라는 이름은 그동안 현대차가 차명에 주로 지명을 사용하던 습관을 버리고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도달하고 싶은 곳 등의 의미를 담았다.

엔트리 SUV의 주 고객층이 생애 첫차를 구매하거나 밀레니얼 세대들이다보니 열린 의미를 담은 희망적인 가능성에 작명의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베뉴의 타깃은 분명하다. ‘혼라이프’로 통칭되는 혼자만의 삶에 공간적인 제약을 허물 수 있는 역동성과 개성 강한 세대의 볼드하고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첨단 안전사양은 젊은 세대의 감성에 적극적으로 다가간 결과물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더 카핑에서 SUV 베뉴의 미디어 시승회가 열렸다.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썬밸리호텔을 왕복하는 구간이다. 편도 72km로 풀옵션 모던 트림으로 가격은 2180만원이다.

실물을 처음 접한 느낌은 “아담하다”였다. 현대차가 혼라이프를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장은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85mm이다.

현대차 SUV 분리형 헤드램프의 DNA도 작은 얼굴에 그대로 적용됐다. 격자무늬 캐스케이딩 그릴은 작은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대하게 다가와 볼드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은 베뉴만의 독특한 시그니처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리어램프 또한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감각적인 개성을 높였다.

투톤 컬러 역시 젊은 층을 겨낭한 베뉴만의 개성 표현이다. 전후 범퍼, 휠 아치, 도어 등에 외장 컬러와 다른 색깔이 적용된다.

베뉴 주행사진ⓒ현대자동차

베뉴 주행사진ⓒ현대자동차

작은 체구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355리터의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을 위 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는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는 심플했다. 엔트리 SUV로 가격 측면을 상당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8인치 멀리미디어 시스템을 배치했는데 다소 어색한 느낌이기도 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경쾌하게 출발했다. 의외의 응답성과 힘에 놀랐다. 작다고 무시할만한 차가 아니다. 베뉴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 복합연비 13.7km/l(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다. 70여 km 주행에서 평균 연비가 리터당 15km 이상을 기록했다.

고속주행에서는 역시 힘이 부족했지만 도심 운전에서는 충분한 기량을 발휘한다. 작은 차임에도 운전의 재미를 배제하지 않았다. 에코와 노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모드는 배기음을 입혀 공감각적 드라이빙의 재미를 제공한다.

생애 첫차로 운전의 경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첨단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은 더욱 짱짱해졌다. 곡선 구간에서 핸들을 돌리는 힘 또한 만만치 않았다.

차선 변경시에는 방향지시들을 켜지 않으면 핸들이 쉽게 돌아가지 않았다.

뒷자리는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비좁게 느껴진다. 혼라이프를 타깃으로 한 차임에 단점이라고 보기는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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