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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 바라보는 미래, 결국 모빌리티"

  • 송고 2019.07.11 15:04 | 수정 2019.07.11 15:0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8년 석유화학 매출 비중 58%→2024년 전지·첨단소재 매출 비중 64%

신학철 부회장 "전기차 성장 의심할 여지없어…전지-첨단소재 시너지 효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성장 견인차 노릇을 했던 석유화학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그 역할을 전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관련 사업이 맡게 될 전망이다.

1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LG화학을 이끌게 된 신학철 부회장은 2024년 매출 59조원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LG화학은 올해 3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계획대로라면 5년 사이에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올려야 하는데 쉬운 목표는 아니다.

LG화학은 2018년 28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석유화학사업에서만 1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58%이다. 석유화학 사업이 LG화학의 성장을 주도해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석유화학 시황은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었고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어렵다.

LG화학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석유화학 사업 매출 비중을 줄이고 급성장하는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6조5000억원 규모였던 전지 사업 매출은 2024년 31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이면 전지 매출이 전체의 49%에 달하게 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생산된 전체 자동차 9400만대 가운데 전기차는 약 240만대에 불과했으나 2024년이 되면 12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발표한 사안인 만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료=LG화학]

[자료=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이 확보돼 있는 만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견고하다는 것이다.

LG화학은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선제적인 R&D로 3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우위 유지 및 생산기술, 품질, 공급망관리(SCM) 등 운영역량 강화로 확고한 글로벌 일등 지위를 수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LG화학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비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51%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비율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중국 시장에 진출에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자동차전지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소재에도 주목했다. 자동차의 연비 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출범했다.

LG화학은 자동차소재 분야에서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자동차용 접착제를 중심으로 경량화·전장화 고부가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사업 매출 규모도 2018년 4조7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9조6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가 예상된다.

2024년이 되면 미래 자동차와 관련된 전지와 첨단소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한다.

신 부회장은 "자동차 경량화, 전장화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OEM과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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