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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선택한 보험주 살펴보니

  • 송고 2019.07.11 14:13 | 수정 2019.07.12 15:0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자본시장의 최대 큰 손인 국민연금(NPS)이 올들어 대형 금융주를 버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영플레이어를 사들여 주목된다.

현재 금융산업은 과거 제조업 기반의 금융 질서에서 벗어나 디지털 혁신과 신성장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과거의 더딘 의사 결정을 답습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먹거리를 발굴하는 금융사가 투자자로부터 호평받는 양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들어 보험주 중에서 코리안리(1.93%), 현대해상(1.07%), DB손해보험(1.02%)을 추가적으로 사들였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지주도 매수했다.

우리금융지주(8.37%), JB금융지주(5.03%), 메리츠화재(5.02%)도 국민연금이 신규로 사들인 금융주이다. 이들 금융사는 전통금융사와 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올 1월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권에서 '블랙홀'로 불리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카드사는 물론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 등을 인수했거나 인수를 확정하면서 금융권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금융그룹이다.

올 2분기 우리은행은 한진중공업 충당금(850억원) 환입으로 전분기 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JB금융지주는 소규모 지방은행이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배당매력이 있는 금융주로 꼽힌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부분의 시중은행 올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약보합세로 추정되지만 이 기간 JB금융은 NIM 상승(추정)이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낮은 금리의 집단 중도금대출이 만기도래하고 일부 더 높은 금리의 대출로 교체되는 효과와 핵심예금 증대가 NIM 상승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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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보험업계 어려운 업황에도 강력한 '영업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자동차보험 대신 장기 사람보험 신계약 매출이 늘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658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순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황 부진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대체적인 현상이지만 메리츠화재는 적극적 투자이익 시현을 통해 감익 폭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2569억원으로 작년(26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손해보험사 순이익이 -15~-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화재 상대적 매력도는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전년과 동일한 820원, 시가배당률은 4.2%로 손보사 중 가장 높다.

반면 국민연금은 제주은행(10.65%) 주식은 전량 팔아치웠다. 제주은행은 지역 경제 침체와 시중은행과의 경쟁 영향으로 지역거점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자연히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8월에는 500억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70억원이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실적과 배당 등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를 받는 자본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장기간 보유하기 위한 포석으로 금융주에 투자하는 데 신규 투자처를 찾고 검증하는 기준이 깐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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