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통화(M2) 0.4% 증가한 2780조1000억…전년 동월 대비로는 6.6% 증가
지난달 시중통화량 증가세가 또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의통화(M2)는 12조200억원 증가한 2780조1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기준)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0.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증가했다.
광의통화는 지난 3월 0.8% 증가한 이후 꾸준히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원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2조3000억원, 요구불예금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9조원, 기업이 3조200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기업이 전월 부가세 납부 등으로 줄어든 결제성자금 확충을 위해 요구불 예금 등의 운용을 확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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