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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양 늘고 실감 콘텐츠 인기…이통3사 하반기 5G 전략은?

  • 송고 2019.07.11 10:42 | 수정 2019.07.11 10:4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G 가입자 165만여명, 세계 1위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LTE 대비 2배 넘어

하반기 5G 커버리지 및 콘텐츠 확대 본격화

ⓒSK텔레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지난 4월 3일 밤늦게 기습 개통한지 11일부로 100일이 지났다.

100일 동안 5G 가입자를 160만명 넘게 유치했다. 5G 기지국 수는 지난달 21일 기준 전국 6만2000여 개에 이른다. 5G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5G 품질은 기대에 못 미쳤다. 5G 전국망 구축은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5G 상용화 이후 이통사들은 커버리지 확대, 콘텐츠 확대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는 세계 5G 가입자가 6월 말 기준 약 213만명, 이 중 한국이 77.5%인 165만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 5G 가입자 수는 지난달 10일 상용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00만명 돌파에 81일이 소요된 LTE보다 더 빠른 성장세이다.

5G 상용화 이후 데이터가 폭증할 것이란 분석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따르면 5월 말 기준 5G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18.71GB로 LTE 가입자(9.24GB)보다 2배가량 많았다.

KT 자체조사 결과 역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대비 5월 5G 트래픽 총량도 2.53배 늘었다.

이는 이통 3사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등 5G 콘텐츠 확대 노력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텔레콤 5G 콘텐츠는 VR, 초고화질 영상, 아이맥스 영화 등 약 9000편이다. 이 중 VR 콘텐츠는 약 500개로 상용화 당시 100개 대비 5배 늘어났다.

B2B 부문에서는 지난달 삼성전자, 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등에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5G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리얼 360'과 '나를(narle)', 게임 분야의 'e스포츠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2030세대의 호응이 컸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 30% 이상 목표 아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제휴해 클라우드 VR게임과 같은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AR, VR 등 현재 제공 중인 90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도 연말까지 1만5000편 이상으로 확대한다.

5G 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드론, 자율주행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우려와 달리 5G가 초기시장 안착에 성공했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 맞추려면 품질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5G 커버리지의 경우 실내나 지하에서는 5G를 이용하기 어렵다. 별도로 인빌딩(실내통신장치) 중계기를 구축해야 한다. 이통 3사는 하반기부터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또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는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통 3사는 5G 킬러콘텐츠인 VR, AR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4K 화질의 실감미디어 콘텐츠와 이를 볼 수 있는 기기를, LG유플러스는 5G 클라우드 AR게임 플랫폼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생중계, 게임, 아이돌영상 등의 VR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로 유명한 AR 게임업체 나이언틱(Niantic)과 제휴를 맺고 5G·AR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때는 1년 반 만에 전국망을 구축했지만 5G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품질과 콘텐츠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후 B2C 보다는 B2B 사업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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