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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2분기 줄줄이 적자 전망…하반기도 긴장

  • 송고 2019.07.10 15:06 | 수정 2019.07.10 15:0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대한항공·제주항공 등 주요 국적사 영업실적 적자 전망

비수기에 유가·환율 상승까지 겹쳐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적 항공사들이 지난 2분기 '실적 쇼크' 수준의 초라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 여객 수요가 위축된 계절적인 비수기에 고유가와 고환율의 거시환경 악화로 주요 항공사들의 영업실적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10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업계 맏형인 대한항공에 대한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적자로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여객 부문의 호조에도 화물 수요 감소와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업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여객부문의 호조를 화물 부문의 큰 부진이 가리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에도 안전장려금과 2017·2018년치 조종사 노조 임금 협상분, 엔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이 재차 발생했고 인건비 자체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우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85억원, 영업손실 58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화물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안전장려금, 조종사노조 임단협 등 비용 상승이 지속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가 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개선이 예상됐지만 환율 상황 등과 맞물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여전히 실적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CC 또한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2분기 들어서 여객 증가율의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LCC들이 최근 지방발 노선을 확대한 탓에 탑승률 저하가 눈에 띄기 때문.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2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 부진으로 순이익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탑승률 부진과 그에 따른 운임 하락이 실적 하락의 일차적 원인이고 대구·무안 등 지방발 국제노선의 탑승률 저조가 주 원인"이라며 "여기에 유류비는 전년 동기보다 27% 상승하고 공항 관련비나 정비비 등 기타 비용 역시 10%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항공 및 여행업계가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반기도 실적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여객 수요 성수기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적이 어깨를 필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이 생겼다.

특히 일본 노선의 매출 비중이 높은 LCC들은 긴장감이 한층 높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 등 노선 다변화를 위한 본격적인 취항 일정에 대비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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