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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다시 출렁이는 외환시장

  • 송고 2019.07.09 15:03 | 수정 2019.07.09 15: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전일(8일) 원·달러 환율, 11.6원 오른 1182원 마감…이날도 1181원에 거래 시작

대내외 리스크 속 환율 상승 등 변동성 확대 전망…"급격한 상승세 보이지 않을 것"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소식에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픽사베이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소식에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픽사베이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소식에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들려온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즉각 반응하며 약 20여일 만에 1180원대에 재진입했다.

당분간 대외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원 하락한 1181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급등한 1182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8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8일(1185.8원) 이후 약 20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그러든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6월 22만4000개의 고용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까지 월평균 증가 규모인 16만4000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의 모습이 확인된데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50bp 금리인하 기대감을 후퇴시켰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제한 조치를 취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 부진을 심화시켜 경제성장 둔화세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정학적 긴장과 견고한 경제·재정 기초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의 'Aa2(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전시 배상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일본이 한국의 반도체 제조에서 핵심 소재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는데, 이것이 현재 경제성장 둔화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당초 지난달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상이 재개된 상태지만, 최대 쟁점인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에 대해 양국이 여전히 첨예한 의견대립을 이어가면서 상호 '관세폭탄' 보복 전쟁 재발발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당분간 대내외 리스크 지속에 따른 투심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급격한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약세는 외국인의 환차손으로 이어지는 만큼 원·달러의 급등 가능성 역시 중요하다"며 "실제 지난 4~5월 원·달러가 1130원 내외에서 1200원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 가까이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원·달러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있다"면서도 "다만 120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등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약세가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계절성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는 흑자로 정상화됐다"며 "국내 경기 부진은 여전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지만 원·달러의 추가 급등보다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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