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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M&A 지지부진…업계 '노심초사'

  • 송고 2019.07.09 14:43 | 수정 2019.07.09 14:4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푹·옥수수 통합법인 공정위 심사 늦어져…푹 "서비스엔 차질 없어"

LGU+-CJ헬로, 김상조 공백 우려…알뜰폰 사업 인수도 변수

SKB-티브로드도 덩달아 심사 지연 가능성

ⓒSK텔레콤

ⓒSK텔레콤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기업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9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옥수수(oksusu)와 푹(POOQ) 통합법인 설립은 당초 7월에서 9월 미뤄졌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추진 속도도 더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KT의 딜라이브 인수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에 지급하는 9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예정일을 기존 7월 1일에서 오는 9월 18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유상증자를 통해 옥수수+푹 통합법인 지분 3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SK텔레콤은 "유상증자 대금 납입예정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푹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일이 7월 1일에서 9월로 늦춰졌지만 지분구성만 지연됐을 뿐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니다"며 "9월 일정에 맞춰 푹을 새 OTT 브랜드 '웨이브(WAVVE)'로의 서비스 적용을 위한 점검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결국 공정위 심사가 관건이다. OTT 사업자는 방송사업자가 아닌 부가통신사업자인 만큼 공정위 심사만 끝나면 통합법인 출범이 가능하다.

푹 측은 9월 안으로 심사가 끝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 또한 불확실하다.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백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새로운 분야의 결합인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공정위에 CJ헬로 지분 인수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LG유플러스는 노심초사다. 과기정통부에는 CJ헬로 주식 취득과 관련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최대주주 변경 인가·공익성심사 등을 신청했다.

기업결합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 내에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자료 보정에 소요되는 기간이 제외된 순수한 심사기간으로 자료 보정기간을 포함한 실제 심사기간은 120일을 초과할 수 있다.

통상적이라면 LG유플러스와 CJ헬로 심사는 이달 마무되지만 자료 보정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 결합심사의 경우 자료 보정 요청이 3~4차례 있었다"며 "2016년 SK텔레콤과 CJ헬로 기업결합 심사에 220일 정도 소요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사업 인수에 반기를 든 것도 변수이다. SK텔레콤은 이통사업자가 알뜰폰 1위 사업자(헬로모바일)를 인수할 경우 알뜰폰 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의 경우에도 통합법인이 올해 4분기 출범할 예정이지만 LG유플러스의 심사가 늦어질 경우 같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KT는 지난해 6월 일몰된 합산규제에 대한 결론이 지연되면서 유료방송 M&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의 공백으로 심사 업무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속도감 있는 심사를 기대했지만 차기 위원장의 성향에 따라 심사기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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