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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日 경제보복…현대제철 수소차 플랜도 걱정

  • 송고 2019.07.08 10:45 | 수정 2019.07.08 10:5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소차 시장서 韓 견제중인 日, 수소차 부품도 제재 가능성

현대차 수소차 플랜 따라가던 현대제철…동반타격 불가피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거세지면서 철강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전략으로 내세운 수소자동차에 쓰이는 부품 대부분이 일본 등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보복조치가 수소차로 확대돼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플랜에 제동이 걸릴 경우 이 계획에 맞춰 부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제철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공청회를 거쳐 8월 중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화이트 국가란 일본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생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해외로의 수출을 제한한 제품 중 안보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수출이 허용되는 국가를 말한다.

대량살상무기라는 제한이 있지만 실상 식료품 등을 제외하곤 거의 전 품목이 수출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의적으로 제재 품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수소차사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수소차 시장에서 한국을 주요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 앞서 수소차를 처음 개발한 한국을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미국·유럽연합(EU)과 함께 수소차와 충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대를 구축한 것도 견제의 일환이다.

수소차의 엔진인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촉매나 전해질 및 분리판 등에 사용되는 소재 일부는 독일과 일본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다.

수소탱크는 모두 일본에서 공급된 탄소섬유로 만들어 진다. 연료전지 내 기체확산층(GDL) 부품은 국내에서의 생산이 전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재 현실화 시 현대차에 분리판 등 수소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제철에게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현대제철은 현재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계획에 맞춰 연간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차용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2공장도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대제철의 금속분리판 생산이 1단계에 머물러 있어 크게 영향이 있다곤 볼 수 없다"며 "지금 상황으로서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생산을 풀로 가동하고 있을 때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아직은 시기가 이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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